일방적인 해커톤과 밋업에 실망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Why
해커톤에 가면 모이자마자 아무 말 없이 각자 할 것만 하다가, 수상자 발표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집니다. 옆 팀과 인사 한 번 나누기 어렵죠. 밋업은 좋은 강연도 있지만, 스폰서가 정해준 주제를 듣다가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고 오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행사들마저 점점 개발자들만의 자리가 되어 갑니다. 이대로 반복되면 스폰서는 효과를 못 보고, 온 사람들은 실망만 안고 돌아가고, 결국 이 생태계 자체가 쪼그라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AI는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행사,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마주 앉아 쌍방 교류로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마침 같은 생각을 하던 아크포인트가 손을 내밀어 공동주최로 함께 만들게 됐습니다. 이런 포맷은 어디에도 없던 거라, 일단 테스트로 첫 회차를 열어봅니다. 그 자리가 7월 25일입니다. 공간은 아파트먼트풀을 전개하는 에이오엠(AOM)이 협찬해 주었습니다.
How it works
아바타 열 명이 무대에서 각자 가져온 문제를 1분씩 발표합니다. 같이 풀고 싶은 어드바이저가 손을 들고, 대화를 거쳐 1:1 팀이 됩니다. 두 시간 동안 아바타톤은 아바타에 의해서 개발됩니다. 어드바이저는 옆에서 말로만 코칭하고요. 작업이 끝나면 순위도 투표도 없이, 모든 팀이 결과와 배운 것을 보여줍니다. 그 뒤는 전원 네트워킹입니다.
Roles
아바타톤에 참여하는 건 두 그룹입니다. 자기 문제를 들고 온 아바타가 직접 손을 움직이고, 어드바이저가 옆에서 말로만 실력을 붙여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짝이죠. 밋업·참관은 참여자가 아니라 관객입니다. 진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발표와 매칭, 페어 작업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별도 공간에서 주제별 테이블 토크와 네트워킹을 이어 갑니다. 세 역할 모두 신청을 받아 선발합니다.
Avatar — 문제 오너
자기 일에서 가져온 문제를 무대에서 발표하고, 끝까지 자기 손으로 풉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Claude Code나 Codex 같은 도구를 한 번은 써봤어야 합니다.
Advisor — AI 코치
처음 보는 도메인의 문제를 듣고, 방향을 제시하고, 그 사람 손으로 끝까지 풀리게 함께 갑니다. 당일 컴퓨터엔 손을 못 댑니다. 코칭은 말로만 합니다.
Meetup — 밋업·참관
문제 발표와 매칭, 팀 발표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페어들이 작업하는 두 시간 동안은 별도 공간에서 주제별 테이블 토크와 네트워킹이 열립니다. 중간 오픈 브레이크 30분에는 팀을 직접 찾아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작업 중인 팀에 끼어들지만 않으면 됩니다.
Run of Show
작업은 딱 2시간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문제와 풀이를 듣는 데 씁니다.
✳ 아바타톤은 만들어진 결과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데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얻는 인사이트에 가치를 둡니다. 완성 못 했다면 어디까지 갔고 어디서 막혔는지를 들려주세요.
Venue Map

Ground Rules
어드바이저가 하는 일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일입니다. 그 하루가 굴러가게 하는 네 가지 약속을 오프닝에서 선언하고, 명찰 뒷면에 새깁니다.
아바타의 문제를 아바타의 언어로 끝까지 듣고 이해한 뒤에 방향을 제시합니다.
구현은 아바타의 손으로 합니다. 어드바이저는 당일 컴퓨터를 만지지 않고, 코칭은 말로만 합니다.
어드바이저에게 아바타는 고객입니다. "그것도 몰라요?"는 없습니다. 모르는 걸 전제로 함께 갑니다.
아바타에게 어드바이저는 하루를 함께 뛰는 코치입니다. 제안을 끝까지 듣고, 손을 대신 써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FAQ
네. 코딩 실력은 안 봅니다. 대신 두 가지는 필요합니다. 자기 일에서 가져온 풀 만한 문제가 있어야 하고, Claude Code나 Codex를 한 번이라도 써봤어야 합니다. 능숙할 필요는 없어요. 당일 어드바이저 말을 알아듣고 따라갈 정도면 됩니다. 만드는 손은 끝까지 아바타 몫입니다.
결과물의 공통 형식(주제)은 행사 당일에 공개합니다. 확실한 건 두 가지예요. 각자 자기 도메인과 연결된 문제를 풀게 되고, 2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규모라는 것. 미리 준비해 올 것은 없습니다.
전액이 어드바이저 보상과 평가 미션 보상으로 쓰입니다. 운영에 드는 비용은 참관 입장료로 충당합니다. 참가비를 받는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돈이 걸려 있어야 진짜 하고 싶은 사람만 오고, 온 사람은 하루를 끝까지 완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탈락은 없습니다. 매칭이 안 된 어드바이저는 전원 결과물 평가용 프레임워크(하네스) 개발 미션을 받고, 우수작 5명은 별도 보상을 받습니다. 아바타는 전원 매칭이 원칙입니다.
밋업·참관으로 오세요. 입장료 30,000원, 30석입니다. 문제 발표와 거수 매칭, 팀 발표를 현장에서 참관하고, 페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참관자들끼리의 밋업이 따로 열리고, 중간 오픈 브레이크 30분에는 팀에 직접 다가가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하나만 지켜주세요 — 작업 중인 팀에 끼어들지 않기.
결과물은 만든 팀의 것입니다. 다만 행사 기록을 위해 결과물과 과정의 콘텐츠화(사진·영상·카드뉴스)에는 참가 시 동의가 필요합니다.
Directions
갤러리OA — 경기 성남. 상세 위치와 입장 안내는 확정된 분께 개별로 보내드립니다.
주차는 신청 폼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대까지 배정합니다(주차비 10,000원, 아바타는 무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2026.07.25 (토) 13:00–18:30 · 접수 마감 7월 23일 (목)